한쪽 귀가 먹먹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5가지
이 글은 '이관 기능장애의 임상적 특성과 치료'(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 2022), '중이압 조절장애의 진단과 관리'(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21), '귀 충만감의 감별진단과 치료적 접근'(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0)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귀 먹먹함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귀 먹먹함이 지속되거나 한쪽 귀에만 나타난다면 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한쪽 귀가 먹먹할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과 귀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소 귀 건강 관리에 무심했다면 이 글을 통해 올바른 정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귀 먹먹함의 주요 원인
귀 먹먹함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귀지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요.
귀지가 과도하게 축적되면 외이도를 막아 소리 전달을 방해해 귀가 먹먹해질 수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거나 고도가 급격히 변할 때 발생하는 이압평형 문제로 인해서도 귀 먹먹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이강 내부의 압력 변화로 귀 울림, 통증과 함께 먹먹한 증상이 동반되지요.
그 외에도 중이염, 메니에르병, 돌발성 난청, 이관 기능 장애 등 귀 질환으로 인해 귀 먹먹함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여도 일시적인 귀 먹먹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쪽 귀만 먹먹할 때 의심되는 질환
대부분의 경우 귀 먹먹함은 양쪽에 동시에 나타나지만, 한쪽 귀에만 먹먹함이 지속된다면 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급성 중이염은 한쪽 귀에 먹먹함과 함께 귀 통증,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 역시 한쪽 귀에 갑자기 청력 저하와 이명, 먹먹함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바이러스 감염, 내이 순환 장애 등으로 추정되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내림프액 부피 증가로 인해 어지럼증, 이명, 청력 저하, 귀 먹먹함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관 기능 장애, 귀 종양, 턱관절 장애 등이 한쪽 귀 먹먹함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귀 먹먹함 개선을 위한 생활습관
귀 먹먹함을 예방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귀지 제거를 위해 주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귀지 제거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 사용은 귀지를 밀어 넣어 오히려 귀지 매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영이나 샤워 후에는 귀 내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솜이나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 내부가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외이도염 등 귀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 감상이나 이어폰 사용 시에는 볼륨을 너무 높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과도한 소음 노출은 청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귀 먹먹함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해소법 등으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 건강 지키는 이닦기 꿀팁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올바른 이닦기 습관도 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귀와 입은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해부학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구강 건강이 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귀 주변 림프절은 입 안팎의 염증으로 인해 붓고 아플 수 있는데, 치아와 잇몸 건강이 좋지 않으면 이 같은 염증 반응이 쉽게 발생할 수 있죠.
림프절 부종은 귀 먹먹함이나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칫솔질로 치아와 잇몸을 깨끗이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취침 전 꼭 양치를 하고, 식사 후에도 가급적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아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치아 사이 음식물 찌꺼기까지 꼼꼼히 제거해 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하는 것도 구강 건강과 귀 건강을 함께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귀 먹먹함이 지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귀 먹먹함은 대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자연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한쪽 귀에만 먹먹함이 나타나거나,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더욱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 이루, 어지럼증, 이명, 청력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중이염이나 메니에르 등 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귀 먹먹함을 방치했다가 청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과 청력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약물치료, 고실 내 주사요법, 고실 환기관 삽입술 등의 치료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질환의 종류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한쪽 귀가 먹먹하다고 무심코 넘기면 예기치 못한 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을 관찰하면서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으로 귀 건강을 관리하되, 먹먹함이 지속된다면 주저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한 자세입니다.
우리 귀는 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입니다.
먹먹함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소중한 청력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귀로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 일상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한쪽 귀 먹먹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귀 건강, 끝까지 관심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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