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다시 시작된 생리, 이럴 때는 병원에 가봐야 해
이 글은 '폐경기 증후군의 최신 치료'(대한산부인과학회지, 2022),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Korean Journal of Medicine, 2021), '폐경 후 출혈의 임상적 접근'(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20)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45세가 넘으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폐경, 월경을 하지 않게 되는 시기를 말합니다.
더 이상 생리를 하지 않아 편해졌다 여기는 순간, 어느 날 갑자기 생리혈 비슷한 출혈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불안할까요?
폐경 후에도 하혈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폐경 후 생리 증상의 원인과 위험 신호, 그리고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내 몸에서 보내는 작은 신호,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폐경이 지나도 생리를 한다고?
폐경이란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월경이 끝나는 시기를 말해요.
보통 45~55세 사이에 찾아오는데,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폐경이 확실하다 여겼는데, 생리혈처럼 질 출혈을 경험하는 분들이 있어요.
염증이나 상처로 인한 일시적인 출혈일 수도 있지만, 때론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폐경 후 생리 증상을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 되는 이유죠.
흔히들 '폐경 후 월경', '노년 생리' 등으로 부르지만 정확히는 '폐경 후 출혈'이라고 해요.
일반적인 생리와는 다른, 병적인 증상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폐경 후 출혈의 원인
폐경 후에 하혈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해요. 다행히 대부분 양성 질환에 의한 것이지만, 간과했다간 큰코다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내막의 위축과 염증이에요.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자궁내막이 얇아지고 쉽게 손상되거든요.
세균 감염이 동반되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폴립, 자궁근종, 선근종 등 자궁내막에 생기는 양성 종양들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요.
대개 크기가 작아 큰 문제는 없지만, 계속 커지면 통증이나 과다 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드물지만 무월경으로 오인했던 임신이었거나, 호르몬 치료에 의한 출혈일 수도 있습니다.
또 매우 드물게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죠.
병원에 가봐야 할 위험 신호
폐경 후 출혈이 있다고 해서 다 위험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질질 끌지 말고 산부인과에 가보는 게 좋아요.
우선 출혈량이 많거나 장기간 지속된다면 주의해야 해요.
새로운 생리대를 자주 갈아야 할 정도로 많은 양, 2주 이상 계속되는 출혈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출혈과 함께 심한 복통, 허리 통증 등이 동반된다면 더욱 경계해야 해요.
자궁내막증, 난소 질환 등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들이거든요.
갑자기 살이 빠지거나 피로감이 심해졌다면 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어요.
폐경 후 자궁경부암, 난소암의 초기엔 별다른 증상 없이 하혈만 나타나기도 하죠.
평소 월경 양상과 다른 출혈, 냄새가 심한 분비물과 함께 하는 출혈 등도 이상 증후예요.
폐경 후 여성이라면 작은 증상도 결코 무시해선 안 돼요.
폐경 후 출혈, 이럴 땐 이렇게!
폐경기 이후의 출혈, 얼마나 불안하고 당황스러울까요. 하지만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랍니다.
산부인과에 가면 의사 선생님이 문진과 함께 내진, 초음파 검사 등을 진행해요.
자궁경부암검사, 자궁내막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 혹시 통증이 있거나 불편하더라도 검사에 적극 협조하는 게 좋아요.
검사 후 양성 질환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될 거예요.
염증이나 위축증이라면 주로 약으로 증상을 완화하는데, 호르몬제를 쓰기도 해요.
폴립이나 근종은 크기와 상태에 따라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죠.
만에 하나 암이 의심된다면 조직검사와 추가 검사들이 진행돼요.
다행히 대부분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완치율이 높은 편이에요.
걱정 앞서지 말고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전념하는 게 중요해요.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법
폐경 후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크게 어려울 건 없어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기 검진을 잘 받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노년을 지킬 수 있거든요.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예요. 특히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면 골다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돼요.
칼슘, 비타민D가 풍부한 식단도 뼈 건강에 중요하고요.
호르몬 변화로 여성의 모든 점막이 약해지는 시기예요.
질 건조증이나 방광염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땀을 많이 흘리면 샤워로 청결을 유지해야 해요.
또한 콩, 두부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은 음식을 챙겨 먹으면 좋아요.
무엇보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규칙적으로 받는 게 중요해요. 국가암검진 대상이니 2년에 한 번씩은 꼭 받도록 하세요.
유방암 자가진단, 유방촬영술로 유방 건강도 체크하고요.
이 외에도 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등 노년기에 잘 생기는 만성질환 검사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해요.
작은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병원과 상담하는 습관, 갱년기 여성에겐 꼭 필요해요.
마무리
폐경 후 다시 찾아온 생리 같은 증상, 적신호일 수 있어요. 정상 생리와는 다른 병적인 출혈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럴 땐 부끄러워하지 말고 산부인과 문을 두드리세요. 빠른 진단과 치료가 건강한 노년의 비결이랍니다.
더불어 생활 속 작은 습관들을 바꿔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규칙적인 운동, 골다공증 예방 식단, 정기 검진 등으로 내 몸을 더욱 꼼꼼히 챙기는 거예요.
폐경기를 기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마음가짐도 필요해요.
환갑 넘어 칠순까지, 건강이 바탕이 되어야 우리 삶이 더 풍성해질 테니까요.
오늘부터 내 몸의 작은 변화에도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더 알찬 노년을 향한 첫걸음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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